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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에는 이렇게 바뀝니다

2017년 정유년부터 실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법이 바뀐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전면 금지부터 최저임금 인상, 판매세 인상 등이 시행된다. 올해부터 한국에서 바뀌는 정책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살펴본다. ▶ 교통 관련 운전 중 전자기기 사용 전면 금지 오토바이 차선 사이 운행 합법화 캘리포니아 교통국(DMV)이 새해부터 달라진 차량 법규를 발표했다. 가장 강화되는 법규는 운전 중 전자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한 것이다. 운전 중 사용이 금지되는 기기에는 휴대폰은 물론 문자메시지 기기, 호출기, PDA, 노트북 컴퓨터, 비디오 게임 기기, 디지털 카메라가 모두 포함된다. 2세 이하 유아가 차량에 탑승할 경우 반드시 카시트를 차량 운행 반대 방향으로 설치해야 한다. 단, 몸무게가 40파운드 이상이거나 키가 40인치 이상이면 차량 진행 방향으로 카시트를 설치해도 무방하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모터사이클(오토바이)이 차선 사이로 운행하는 것이 합법적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게 됐다. 교통사고 발생시 DMV 보고 기준 금액이 상향 조정된다. 지금까지는 사고 발생시 750달러 이상의 파손이나 피해가 있을 때 보고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올해부터는 이 금액이 1000달러가 된다. 작동하지 않는 미작동 에어백, 즉 가짜 에어백 설치에 대한 벌칙이 강화된다. 위반 적발시 5000달러의 벌금이나 최장 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 비즈니스 관련 시간당 최저임금 10달러 50센트 성별·인종·민족에 따른 차별 금지 새해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내 피고용인 26인 이상 근무 업체의 경우 시간당 최저임금이 현행 10달러에서 10달러 50센트로 인상 적용된다. 2018년에도 50센트 더 오른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1달러씩 추가 인상된다. 따라서 2022년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5달러가 된다. LA카운티의 경우 25인 이하 근무 사업체도 10달러 50센트의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LA카운티 내 26인 이상 근무 사업체는 올해 7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12달러로 인상 적용된다. LA카운티에서는 이외에도 지난 11월 주민투표에서 판매세 인상안이 통과된 결과로 7월부터 판매세율이 현행 9.0%에서 0.5% 오른 9.5%가 된다. 새해부터 사업자들이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사항은 2017년부터 유사한 업무를 할 경우 성별뿐 아니라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 임금을 차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 법안이다. 따라서 만약 이전까지 같은 부서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남녀 사이에 임금 격차가 있었다 하더라도 새해부터는 정당화될 수 없다. 연공서열이나 능률급제, 커미션 시스템, 학력이나 경력에 기반을 둔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차별 대우가 가능하다. 직원 5명 이상 사업체는 올해부터 직원 은퇴플랜 401(k)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주 정부 자체 은퇴연금 플랜인 시큐어 초이스 은퇴저축 프로그램에 가입하거나 회사 자체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 ▶ 생활 관련 성폭햄범에 대한 처벌 더욱 강력해져 공공장소 화장실, 남녀 구분 없애야 웰페어 수혜자가 자녀를 더 낳을 경우 이 자녀에 대한 웰페어 지급을 허용하지 않았던 법이 새해부터는 폐기된다. 따라서 웰페어 수혜자가 추가로 자녀를 더 출산해도 이 자녀분에 대한 웰페어를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법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했던 자녀에 대해서도 웰페어를 소급 신청할 수 있다. 새해부터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매춘 행위자는 범죄자로 구분되지 않는다. 미성년자 매춘을 인신매매에 의한 피해로 구분하는 인식이 넓어진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성폭행범에 대한 처벌은 더욱 강력해진다. 의식이 없는 상태의 여성을 상대로 강제 성행위를 할 경우 실형이 선고되며 성폭행에 대한 공소시효도 없어진다. 올해 3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내 모든 공공장소와 각 정부기관 공공화장실을 남녀 공용 화장실로 변경해 사용해야 한다. 성별 구분을 없앤 화장실은 성적 소수자의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마련됐다.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공유회사는 성범죄자로 등록되거나 기타 특정 범죄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를 소속 운전사로 채용할 수 없게 됐다. 4월부터는 담배 한 갑당 2달러의 세금이 더 붙는다. ▶ 세금 관련 개인소득 표준공제액 소폭증가 과세대상 소득한도 상향 조정 연방국세청(IRS)은 최근 2018년에 보고하게 될 2017년 개인소득세 조항들을 조정했다. 표준공제액은 독신이 2016년 6300달러에서 2017년 6350달러, 부부공동은 1만 2600달러에서 1만2700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근로소득 크레딧 금액도 올랐다. 2017년 세금 보고시 무자녀는 510달러, 1자녀 3400달러, 2자녀 5616달러, 3자녀 이상 6318달러까지 적용된다. 이 크레딧은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줄어든다. 또 투자소득이 3450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도 이 크레딧을 받을 수 없다. 과세대상 소득에 대해 10%에서 39.6%까지 적용되는 세율은 변함이 없다. 다만, 과세대상 소득의 한도가 세율마다 조금씩 상향조정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세금이 조금씩 줄어들게 됐다. 부부공동 보고의 경우 소득 1만8650달러까지는 10%, 7만5900달러까지는 15%, 15만3100달러까지 25%, 23만3350달러까지 28%, 41만6700달러까지 33%, 그리고 47만700달러까지 35%, 그 이상 소득자에 대해서는 39.6%의 세율이 적용된다. ▶ 한국 자동출입국심사대 사전등록제 폐지 특안 관련 주민등록번호 변경 허용 새해 상반기 안에 자동출입국심사대 사전등록제가 폐지된다. 올해 1~2월 시험운영을 거쳐 4월부터는 사전등록절차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이 보유한 국민의 지문 정보를 연계한 데 따른 조치다. 재외공관에서 간편한 여권신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간편여권신청제를 적용하는 재외공관이 현재의 84개에서 157개로 늘어난다. 이들 공관에서는 디지털 여권사진촬영시스템이 구축되고, 제출서류 및 종이 여권신청서 작성항목이 최소화된다. 올해 5월 말부터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생명·신체, 재산, 성폭력 등의 피해 또는 피해 우려자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번호변경 적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위해우려제품의 안전.표시 기준이 강화된다. 인쇄용 잉크·토너, 다림질 보조제, 살조제 등이 위해우려제품에 신규로 지정된다. 15년이 지난 승강기의 정밀안전검사를 3년마다 실시한다. 빈병 보증금은 소주병이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인상된다. 5월부터는 음식점 위생수준을 평가해 우수 업소에 등급을 매기는 '위생등급제'가 시행된다. 부동산실명법 과징금의 납부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되고, 최대 3회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게 된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 등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돼 주택임대차 분쟁을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7-01-02

[한인 주요 경제단체 신년계획] 새해엔 경기 좋아진다…더 열심히 뛰자

정유년 시작과 함께 한인 주요 경제단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회원사 이익 증진과 커뮤니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봉사 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2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으로 기업 활동과 인프라 건설이 활발해 질 것이란 기대에 더 큰 희망을 품고 뛰겠다는 모습들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회장 임정숙, 이하 옥타LA)는 새해 사업 목표를 '희망을 함께 나누자'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주요 사업안도 마련했다. 옥타LA 20년 역사상 단 한 번도 없던, 무역인 시상식을 8월께 시행하기로 했으며, 회원사 방문 프로그램도 새롭게 기획했다. 회원의 날을 새로 제정해 친목을 강화하고, 통상위원회 설치, E-비즈니스 기초 확립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나눔은 커뮤니티 봉사로도 확대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30일 회장단 취임식과 함께 사랑의 쌀 나누기를 실천해 LA와 오렌지카운티 한인노인회에 전달했으며, 12월 23일에는 LA미션의 노숙자 돕기 봉사활동에도 참가했다. 5일 시무식을 겸한 자리에서 대구경북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대구경북공단과의 업무협약은 6~7일로 예정한 옥타LA의 라스베이거스 CES 단체 참관 시 있을 무역협상을 위한 사전작업이기도 하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장영기)는 정유년 새해에 거는 기대가 크다. 패션경기 침체로 지난해 회원사들이 크게 고전한 터라,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사 이익 증진을 꾀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송년회 자리에서 소개한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미국 디자인의 자바시장 옷에 대한 중국시장의 관심이 큰 만큼, 13억 중국인구를 상대로 제대로 팔아보겠다는 의욕이다. 지난 2년 넘게 중남미 바이어들의 발길이 줄면서 어려움이 더욱 컸던 만큼, 판매확대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크다. 협회 명칭을 의류에서 패션으로 바꿔, 액세서리·가방·신발업 종사자들까지 포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장영기 회장은 "지난해 자바시장이 더욱 어려웠던 것은 하나 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것도 컸다. 우리가 규모를 키워 한인패션협회 이름으로 대응한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주한인건설협회(회장 정재경)는 회원과 한인커뮤니티와의 소통 및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 해로 만들기로 했다. 건설 협회장의 면모를 보여주 듯 첫 삽은 소통과 교육에 초점을 맞춘 협회 웹사이트 업그레이드 작업이다. 1월 중순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재개설할 예정이다. 신규 웹사이트는 회원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할 수 있는 유용한 소통의 창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여기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약속한 로컬 인프라 건설에 참여하는 방법과 지진보강 공사 등 한인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활동은 물론 다른 경제단체와의 교류를 증대하고 연계해서 한인사회에 일조할 계획이다. ▶남가주공인회계사협회(회장 게리 손)는 2017년을 기존의 행사와 역점 프로젝트를 더욱 건실하게 다지는 해로 만들 계획이다. 1월엔 연중 저널 '공인회계사'를 5000부 발간하며, 동시에 CPA 회원들을 위한 신규 세법 업데이트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세금보고 마감 전에 한인 납세자들을 위한 세법세미나를 LA와 OC에서 진행한다. 매년 계몽활동의 일환으로 해 온 라디오 생방송도 계속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금보고 주의사항을 알리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계획하고 있다. 6월에는 금융 및 재정 분야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프로페셔널 골프토너먼트'를 계획 중에 있다. ▶미주한인보험재정인협회(회장 이태형)는 10년 만에 '보험 가이드북'을 부활시킨다. 1월 말까지 원고를 취합해 3월 5000부 발간을 앞두고 있다. 협회측은 최근 달라진 보험 규정, 변화와 동향들을 한인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또한 여가 위주로 진행되기 쉬운 회원사 골프토너먼트(5월 예정)를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바꾸고 모은 금액을 한인사회에 다시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도울 단체와 기관에 대한 선별작업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9월에는 신임회장(2년 임기) 선출 작업에 나선다. 이 회장은 "올해는 더욱 업계 내 세대교체가 빨라지면서 더욱더 한인 고객들에게 다가서는 활동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마크 홍)는 2017년을 회원들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교육, 멤버십, 장학사업, IT 등으로 커미티도 세분화했다. 특히 멤버십 커미티를 통해 회원 배가 운동도 진행한다. 한인사회에서 호응을 받았던 세미나는 더 보강하고 회원들 대상의 교육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 신설에다 건물관리, 청소, 건설, 융자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회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브로커들이 서로 매물을 보여주고 정보를 교환하는 브로커 익스체인지라는 프로그램을 월 1회 신설해서 회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부>

2017-01-02

[가볼만한 곳] 신년전야 OC 곳곳서 "아듀 2016, 웰컴 2017"

올해 마지막 주말을 맞아 OC 곳곳에서는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전야 이벤트들이 열린다. 내일(31일) 연인 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도시별로 소개한다. ▶코스타메사 OC페어&이벤트센터(88 Fair Dr)에서는 정오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윈터페스트(winterfestoc.com)가 진행된다. 신년맞이 행사로는 오후 9시와 자정에 각각 비치볼 드롭 행사가 펼쳐지며 세계 최대 규모의 눈사람 바운스하우스, 불꽃놀이, 튜브썰매, 아이스 스케이팅 등을 즐길 수 있다. ▶풀러턴 풀러턴시의 주최로 제25회 연례 신년맞이 행사인 '퍼스트 나이트 풀러턴'(cityoffullerton.com)이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다운타운 하버 불러바드와 포모나, 윌셔 애비뉴 사이에서 펼쳐진다. 가족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류는 제외한 음식과 음료수를 비롯해 라이브 공연, 외줄타기, 게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라구나비치 럭셔리 호텔인 몬타지리조트(30801 South Coast Highway)에서는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3가지 메뉴의 만찬과 칵테일 등을 즐기며 유명 팝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케니 로긴스와 팝밴드 셰도박서스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셀러브레이트 2017 시사이드(CELEBRATE 2017 SEASIDE) 이벤트가 진행된다. 티켓값은 시간대별 프로그램에 따라 성인은 125달러부터, 4~12세 아동은 40달러부터 시작된다. 오후 6시부터 새벽 12시30분까지는 5~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가라오케, 게임, 영화, 저녁식사 등을 즐길 수 있는 페인트박스 파티도 열린다. ▶어바인 호텔 어바인(17900 Jamboree Rd.)의 레드바&라운지에서는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신년맞이 샴페인 축배를 들 수 있는 행사가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된다. 칵테일과 야식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25달러다. ▶뉴포트비치 아일랜드호텔의 아쿠아라운지(aqualoungenb.com, 690 Newport Center Dr.)에서 블랙&화이트 댄스 파티가 오후 9시부터 개최된다. 입장료는 100달러이며 검정과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 또 리츠프라임시푸드(ritzprimeseafood.com, 2801 West Coast Hwy.)에서는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라이브 음악연주를 감상하며 굴, 성게알, 알라스카대게, 푸아그라, 랍스터 팟 파이 등 6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만찬 코스를 마련한다. 티켓은 150달러다. ▶애너하임 히트 울트라 라운지(heatoc.com, 400 Disney Way)에서는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뉴욕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신년 카운트다운을 생방송으로 보면서 샴페인 건배를 할 수 있다. 특히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가 보이는 전망으로 축하 풍선 드롭, 색종이 대포 등이 터지면서 신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티켓은 20달러다. 또 하이웨이39 이벤트센터(highway39.com, 1563 S. State College Blvd.)에서도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애너하임 화이트하우스 레스토랑의 케이터링 음식과 함께 록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95달러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6-12-29

2017년, 애틀랜타 새 시대 열린다

애틀랜타 주민들은 내일(31일) 밤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의 ‘피치 드롭’을 지켜보며 이 거대한 복숭아가 대표했던 지난 30여년의 한 시대를 기억 뒤편으로 떠나보내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애틀랜타의 지형을 바꾸어 놓을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완성되어 2017년을 기점으로 도시의 모습과 분위기가 한결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에서는 대형 프로구장 2곳이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고, 지난 수년간 도심회귀 현상의 주요 원동력으로 평가되는 벨트라인이 현재 동부 구간에서 남부, 서부로 뻗쳐나갈 예정이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구장은 2년 이상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여름 개장한다. 풋볼팀 애틀랜타 팰컨스와 내년 새로 출범하는 축구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는 8월부터 이곳을 연고지로 경기한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구장에서 열리는 2019년 수퍼보울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못지않게 다운타운의 모습을 이전과 이후로 나눌 결정적 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떠난 터너필드와 낙후된 주변 지역도 새 구장주인 조지아주립대(GSU) 덕분에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GSU는 터너필드를 풋볼 구장으로 변환하고 주변지역에 주상복합 재개발 계획을 발빠르게 추진중이다. GSU 팬서스 풋볼팀은 내년 가을 시즌부터 새로 꾸며진 구장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에서 ‘도심 회귀’ 현상을 가속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애틀랜타 벨트라인도 내년 구간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벨트라인은 수십년간 방치되었던 순환 철로를 산책로로 개발한 것으로, 현재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동부 지역 일대에는 벨트라인 구간을 따라 개발 붐이 일고있다. 현재 진행중인 동남부 구간 공사가 내년중 마무리 되고, 낙후된 서부 구간의 공사도 본격적으로 착수되면, 애틀랜타는 한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아니지만, 캅 카운티에는 야구장 선트러스트 파크가 내년 개장해 북부 교외 지역에도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 매체 커브드(Curbed)는 2014년에 이어 2017년도 애틀랜타의 모습을 바꾸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에는 미드타운부터 알파레타까지 폰스시티마켓, 아발론, 벅헤드애틀랜타 등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들이 문을 열었고, 다운타운에는 노면전차가 운행을 시작하고 대학풋볼 명예의 전당 등 2개의 박물관이 개장했다. 조현범 기자

2016-12-29

2017년, 국립공원 입장료 무료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 (임승민 기자 carrie@cktimes.net) 내년에는 국내 모든 국립공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캐나다 관광청이 지난 20일(화) 내년도 국립공원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국립공원과 해양 보존지역, 주요 국립공원이 관리하는 역사유적지 등이 모두 입장료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캐나다 국립공원 관리국은 현재 46개의 국립공원, 171개의 역사유적지, 4개의 해양 보존지역, 1개의 국립 도시공원, 8개의 국립 운하를 관리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로키산맥의 3대 국립공원(밴프, 요호, 재스퍼)등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온타리오주의 경우 한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 천섬과 토버모리의 브루스 페닌슐라 국립공원을 포함한 7개 국립공원이 무료 개방돼 많은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료 입장을 위해서는 국립공원 관리국(http://www.pc.gc.ca) 홈페이지를 통해 디스커버리 패스(Discovery Pass)를 신청해야 한다. 차량당 1개의 패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가정당 한 개만 신청해도 된다. 입장료를 제외한 주차료, 야영장 이용료 등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장에서 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온라인으로 발급 받는 것이 간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2-29

[박영철 국제 칼럼] 2017년 한·미 경제 전망 (1)

우선 존경하는 독자께 인사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무척 힘들고 다난했던 2016년이 곧 저문다. 과연 2017년은 좀 더 평화롭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새해가 될 수 있을까? 한국과 미국의 내년 경제를 전망하려 한다. 2017년 한국의 정가 화두는 단연코 조기 대통령 선거이며, 가장 뜨거운 경제 공약은 ‘기본소득 제도’의 도입 논의가 될 것이다. 그리고 2017년 미국의 정가와 월스트리트의 1위 화두는 럭비공처럼 예측이 불가능하고 통제 불능의 충동적인 ‘트윗 대통령’ 트럼프의 경제 공약 실천 가능성과 성과 분석에 관한 논의가 될 것이다. 이것이 오늘과 다음 주의 국제칼럼 주제이다. 우선 한국의 경우를 짚어보자. 2017년 경제 전망: 지난 3주에 걸쳐 이 칼럼에서 2016년 ‘헬조선’이라는 부끄러운 평판을 듣는 한국 경제가 왜 만신창이가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중에서도 성장절벽과 소비절벽, 가계부채 폭탄, 악화일로의 소득 양극화, 갈수록 피폐한 빈곤층의 삶,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수출 둔화와 제조업의 구조조정, ‘부패 고리’로 얽어진 정부, 관료 사회 그리고 재벌 등 심각한 중장기적 취약점을 진단해보았다. 지난 12월 15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한국의 GDP 성장률이 올해 2.7%에 이어 2017년에 2.5%로 하락하고, 2018년에는 2.0%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2월 2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을 2.6%에서 2.3%로 대폭 낮추었다. 이같은 지속적인 하락 추세의 근본 원인은 물론 향후 5, 6년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 즉 주어진 자원과 여건에서 이룩할 수 있는 최고의 성장률이 겨우 평균 2% 선에 머물고 있고, 최근의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디스는 2017년 한국은행들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가장 중요한 이유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의 폭발과 미 달러 강세로 인한 급격한 외국자본의 유출을 꼽았다.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발생한 정치적 불안정과 세계교역의 둔화, 중국 경제의 침체 등을 우려했다. 이 같은 경제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경제 처방은 매우 제한적이다. 왜냐하면 일본과 유럽 선진국 등에서 보듯, 선진국 문턱까지 온 한국 정부가 상습적으로 채택하는 교과서적인 부양정책, 즉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환율 조정을 통한 수출 진작과 투자 진흥정책 등은 땜질식의 최단기 처방으로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경제 장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성장 기조가 가시화되고, 내수가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지고, 세계교역은 갈수록 둔화하고, 소득 양극화는 심화하고, 임금이 정체하고, 실업을 유발하는 기술진보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문턱에 와 있는 현시점에서 앞으로 로봇이 인간 노동을 무한정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생산비 절감으로 인한 이윤 증대에 혈안이 된 선진국에서 잠재적인 실업률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재정 적자로 인해 사회 안전망의 혜택은 갈수록 줄어든다. 선진국 곳곳에서 중산층이 몰락하며 빈곤층의 삶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성장절벽에 부닥친 상황에서 이제 한국 정부는 과감히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소득 양극화를 지속하여 심화하는 ‘성장 우선’에서 온 국민에게 공평한 분배를 약속하는 ‘복지 우선’ 정책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어쩌면 2017년이 이 같은 근원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도전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내년 봄에 대통령 선거가 있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벌써 ‘기본소득 제도’의 도입이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본소득제도란 모든 국민에게 소득수준과 노동 여부 등과 관계없이 일정한 금액을 매달 지급하는 복지 분배 제도이다. 이 제도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정의와 도덕, 심지어 철학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어 이에 관한 찬반론은 학계와 재계, 정가에서 쉽게 결정이 날 수 없는 과제이다. 따라서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지지, 그리고 정부의 과감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 없이는 기본소득 정책 도입은 불가능하다. 내년 봄의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구체적인 기본소득제도의 청사진을 공약으로 제출할 것이 확실하다. 다음 주에는 트럼프의 럭비공 경제 공약에 대해 살펴보겠다. (계속)

2016-12-29

아듀 2016…꼬끼오, 2017! '희망'이 떠오른다

어느 해라고 평안하기만 했을까만 올해도 역시 다사다난했다. 이맘때면 한 해 내내 달리기만 했던 길에서 이제는 다리쉼도 하고, 다가오는 새해 구상도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여름처럼 몸에선 열기가 솟으니 어쩌면 좋으냐. 이곳 저곳의 대통령들에서 비롯된 문제가 여전히 골칫거리다. 그렇다고 한들 어쩌랴. 긴 겨울밤이 지나면 또 어김없이 새해가 올 것이다. 세월이 약이라 했던가. 누구보다 일찍 닭이 앞장 서서 새벽을 깨우는 정유년이 다가올 터이니, 내년에도 부지런히 달려야겠다. 멀리 가지 않아도 좋은 LA 인근의 해넘이ㆍ해돋이 명소를 알아본다. 올해 LA의 마지막 해넘이는 오후 4시 54분에,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6시 59분이다. ◆ 해넘이 US뱅크타워 전망대 LA다운타운을 발 아래에 두고 바라보는 일몰의 풍경이 특별하다. 1989년 73층으로 지어져 LA 다운타운의 최고층 건물로 자리잡은 US뱅크타워는 그동안 한국의 심형래 감독의 영화'D-war'를 비롯해서 수많은 영화에 등장했던 곳. 지난 6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연 이곳 70층 전망대(Skyspace)에서 LA의 전경을 360도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전망대의 명물은 70층에서 69층 사이의 외벽을 투명 미끄럼틀로 타고 내려오는 '스카이 슬라이드'. 전망대 입장료는 25달러이며, 스카이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서는 8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주소:633 W. 5th St., LA 샌타모니카 피어 역시 해는 수평선 너머에서 뜨고 져야 제 맛이다. 샌타모니카 피어는 건설 100주년을 훌쩍 넘긴 남가주 최대 규모의 피어로 LA의 기념비적인 장소다.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주말 하루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허니문카(Perris Wheel) 높이 타고 지는 해를 바라본다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은 추억이 되리라. ▶주소:200 Santa Monica Pier, Santa Monica 리돈도비치 해안선을 따라 말굽형으로 들어선 피어는 사시사철 낚시꾼들로 넘쳐 난다. 때를 만나면 삼치와 고등어가 파시를 이룬다. 이 피어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의 해넘이가 압권이다. 지는 해도 장관이려니와 해진 뒤 비로소 펼쳐지는 붉은 노을 또한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다. ▶주소:100 W. Torrance Blvd., Torrance ◆ 해맞이 할리우드 마운틴 LA 한인타운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는 데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 또한 일품이어서 이 근방에서 해맞이로 이만한 데도 없다. 그래서 이미 해마다 한인들의 해맞이 명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해마다 1월 1일에는 정상에서 각 단체의 풍물놀이패가 모여든 한인들과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떠오르는 해를 맞고 있다. 그리피스 천문데에서 정상까지는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 30여 분 걸린다. ▶주소:2800 E. Observatory Rd, LA 케네스 한 주립공원 한인타운에서 LA 공항 가느라 지나게 되는 이곳은 의외로 한인들이 잘 모르는 곳인데 이 공원 언덕에서 바라 보이는 다운타운과 그 뒤로 겨울이면 언제나 보이는 눈쌓인 샌 안토니오(마운틴 볼디)산의 풍경은 이곳의 백미다. 앞쪽으로는 샌 게이브리얼 산맥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뒤쪽으로는 카탈리나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호수가 보이는데, 곧장 나아가면 언덕 위 정상에 이른다. 푸른 잔디밭 가장자리로 산책로가 나 있고, 가운데에는 놀이터도 있어 LA 근방에서는 경관 좋기로 유명한 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최고의 공원이다. ▶주소:4100 S. La Cienega Blvd. Baldwin Hills 백종춘 객원기자

2016-12-28

2017년 '델타항공' 주식 노려라

내년에는 어떤 주식 종목이 인기일까.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은 내년에 '핫'할 종목을 찾느라 분주하다. 28일 CNN머니는 애널리스트들과 투자 전문가들이 추천한 종목들과 기업들의 실적을 조사하는 팁랭크스(TipRanks) 자료를 인용, 2017년 선호종목 5가지를 공개했다. 팁랭크스가 공개한 내년에 떠오를 주식은 브로드컴(Broadcom), 인비전 헬스케어(Envision),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Corp.), 델타항공, 다이콤(Dycom) 등이다. 특히 헤지펀드들의 넘버원 선호종목은 브로드컴이다. 브로드컴은 무선 테크놀러지회사로 현재 주당 180달러 선이지만 내년에 최고 22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델타항공에 대한 매수의견도 높은 편이다. 지난 7~8년 동안 미국 항공사들은 시장 점유율보다 수익개선에 집중해왔다. 특히 최근 항공사들은 ▶저유가로 인한 연료비용 절감 ▶노사문제 안정화 ▶각종 부가서비스의 가격 인상 ▶기업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장경쟁 감소 등의 호재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달에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항공주를 대량 매입하기도 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29일 오후 2시30분(동부시간 기준) 현재 49.53달러다. 이성연 기자

2016-12-28

[미리 보는 2017년 핫 이슈 3] ③금리 어디까지 오를까

연방기금 금리가 지난 14일 0.25%포인트 오른 가운데 내년에도 최소 두 차례 인상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1월이나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례회의에서 한 차례 올라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가 0.75~1%까지 오르고, 6월 회의에서 또 한 차례 인상돼 1~1.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달 정례회의에서 내년 인상을 예고했으며 0.25%포인트씩 점진적 방식으로 올릴 것을 시사했다. 연준의 금리 전망치를 표시한 '점도표(dot plot)' 평균 전망치는 지난 9월 1.1%였으나 1.4%로 변경됐다. 연준의 이 같은 인상 결정과 전망은 경제 상황이 나아진다는 전제 아래 나왔다. 물론 경제 상황은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 각종 경제 관련 지표를 보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 중간값은 9월의 2.0%에서 2.1%로 높아졌고, 실업률 전망은 9월의 4.6%에서 4.5%로 낮아졌다. 또 내년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국가적 변화가 이뤄지는 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감세 정책과 대대적인 사회기반 시설 증축.보수 사업 등에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감세와 투자는 소비 증가와 가시적 경제 성장으로 연결돼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게 된다. 물가상승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새 대통령 취임 이후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며 "연준은 상반기 금리 인상 이후 더이상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같은 우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무역과 이민 정책에서 나오고 있는데, 중국이나 멕시코 등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인 무역 정책이 자리잡기까지 적극적인 확장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신동찬 기자

2016-12-28

[미리 보는 2017년 핫 이슈 3] ②NY시장·NJ주지사 선거

내년 11월 7일에는 뉴욕시장과 뉴저지주지사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뉴욕시는 빌 드블라지오(민주)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뉴저지는 크리스 크리스티(공화) 주지사가 3연임 금지 규정에 따라 새로운 인물들이 선거에 나서게 된다. 뉴욕시장 선거의 경우 아직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스콧 스트링어 감사원장, 레티샤 제임스 공익옹호관 등이 드블라지오 시장의 당내 주요 경쟁자로 꼽힌다. 스트링어 감사원장의 경우 선거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드블라지오 시장이 기소될 경우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크리스틴 퀸 전 시의회 의장과 루벤 디아즈 주니어 브롱스보로장 등도 민주당 후보군으로 여겨진다. 공화당 후보로는 레이몬드 켈리 전 뉴욕시경 국장과 수퍼마켓 재벌 존 캐시마티디스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외에 독립민주콘퍼런스 소속인 토니 아벨라(11선거구) 주상원의원도 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아벨라 의원은 재산세 인상률 2%로 제한, 뉴욕시립대 등록금 면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뉴저지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독일대사를 역임했던 필 머피가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스티븐 스위니 주상원의장과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 등은 지난달 주지사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후보로는 존 위스니우스키(19선거구) 주하원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맞설 공화당 후보로는 킴 과다노 현 부지사가 1순위로 꼽힌다. 과다노 부지사는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법정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히는 등 민주당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서한서 기자

2016-12-28

[미리 보는 2017년 핫 이슈 3] ①트럼프 대통령 취임

2017년 최대 이슈는 ‘트럼프 시대’의 개막이다. 과거에도 새로운 정권이 출범하면 항상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하지만 이번만큼 그 기대치와 우려감의 격차가 큰 적은 없었다. 그만큼 트럼프 시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트럼프 시대는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예측하기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전망하기 어려운 것이 이민 정책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대대적인 추방과 국경 장벽 건설 등 강경한 이민정책을 강조해왔다. 이미 국가 안보와 이민 정책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차기 주요 내각에 강경 보수파들이 지명되거나 임명됐다. 때문에 현재 전국 이민자 커뮤니티는 불안에 휩싸여있다. 하지만 이민자를 보호하려는 주요 대도시와 이민자 단체들의 요구에 트럼프는 최근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 등 일부 서류미비자에 대해선 관용을 베풀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DACA는 이미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프로그램이지만 수혜자들에 대해선 어떠한 구체책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중동 국가, 특히 테러 조직과 연관된 국가 출신 방문자나 이민자들에 대한 감시나 이민 규제 정책은 어떤 형태로든 추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교 정책도 정확한 기조를 읽기 어려운 분야다. 특히 중국에는 각을 세우면서 러시아와는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 정책 기조를 예상, 분석한 기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구체적인 외교 정책에 대해 밝힌 적이 없다”면서 “캠페인 과정에서 많은 강경한 외교 방안들을 강조했지만 실질적으로 이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해 보이는 것은 그가 캠페인 주제로 삼았던 ‘미국을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처럼 모든 외교 정책에 미국 우선주의가 전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무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동찬 기자

2016-12-28

2017년 미국의 뜨는 산업…'개솔린·디지털 광고·반려동물 산업'

2017년 미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종 산업'은 무엇일까.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월드'의 자료를 인용해 '2017년 성장 예상 산업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6년 인구구조의 변화, 소비자 구매력 상승, 저유가 지속, 철강가격 하락 기업환경 변화 분석을 통해 내년에 상장이 예상되는 산업분야들을 전망했다. 2017년 뜨는 산업으로 오일·개솔린, 디지털 광고,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지목됐다. ◇오일·개솔린 미국 오일 서비스업체인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026대였던 미국내 석유시추장비는 2016년 5월 404대로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내년 미국 석유산업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6개월간 시추장비수가 45%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국제유가도 21% 이상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커휴즈는 이러한 예상의 근거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완화 등을 통한 미국 석유산업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디지털 광고 2016년은 전통적인 출판 형태의 광고에서 디지털 광고로 전환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콘텐트 소비방식이 TV, 라디오 등을 통한 일방적인 수신 형태였다면 이제는 훌루, 넥플릿스 등 VOD 콘텐트 플랫폼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시청자의 미디어 소비 방법도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방식 변화로 시청자의 위치나 취향에 따른 소위 '맞춤형 광고'를 내보낼 수 있게 됐다. IBIS월드는 디지털광고 시장이 내년에는 9.9%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경기와 가계소득 수준에 크게 좌우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반려동물 수는 2017년 한해에만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까지 연평균 2.3%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반려동물 식품 전반에 천연재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내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9.2% 성장한 7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고됐다. 이성연 기자

2016-12-28

[Entrepreneur 12월 호] 2017년 경제 트렌드

비즈니스 전문 잡지 Entrepreneur가 12월호를 통해 2017년 경제 트렌드와 성공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Entrepreneur는 경제 소식을 비롯해 마케팅, 경영, 기술 등 비즈니스의 최신 동향과 전략, 정보를 제공한다. 1. 공유 경제에 참여하라 전 세계적으로 공유 경제 패러다임이 증가했다. 우버, 리프트, 에어비앤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미성인 44%가 공유경제에 익숙하다. 이외에도 자전거를 공유, 대여하는 스핀리스터, 보트를 빌려주는 Sailo, 요리한 음식을 나누는 Umi-Kitchen 등 취미활동을 공유하는 사업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 2. 박스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라 틈새 시장을 겨냥하고 싶다면 박스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매달 화장품, 과자, 식재료 등을 배달해주는 박스 구독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 이체를 통해 고객에게는 번거롭지 않은, 그리고 비즈니스 업체에는 수동적이면서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Birchbox는 매달 10달러 비용을 지불하면 메이크업, 스킨 케어, 헤어 등 각종 미니어처 화장품들이 담겨있는 뷰티 박스를 제공한다. 매년 4백만여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액제 모델의 효과를 증명했다. 전체 구독 서비스 고객 반 이상이 실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했고 화장품 브랜드 Stilla의 아이쉐도우 제품은 11.2% 샘플 이용자가 실 구매고객이 되었다. 고객이 단순히 구독 비용만 지불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추가 상품구매를 통해 큰 금액을 지불하게 하는 전략이 이러한 모델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3. 창업은 푸드 트럭 요령 있는 사업가들이라면 한번쯤은 푸드 트럭 사업을 알아봤을 것이다. 특히 18~34세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면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2019년까지 푸드 트럭 사업이 9억8천5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내년에도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릴라BB, 김치타코, 밥&조, 쌈BBQ, 코기BBQ 트럭, 서울 소시지, 매리네이션 모바일, 더 번 트럭 등이 한식 퓨전요리를 컨셉으로 잡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 부동산에 투자하라 2017년 부동산 시장에서는 밀레니엄 세대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인구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30대에 접어들면서 결혼, 아이 등 안정적인 생활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밀레니엄 세대가 집값이 비교적 낮은 중서부로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위스콘신주 매디슨,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등 명문 대학들과 인접해 있고 고소득 일자리가 많은, 창업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져 있는 지역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5. 비트코인을 사용하라 비트코인은 지폐,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를 말한다. 2016년 비트코인은 질주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비트코인은 사용자들이 각각 고유주소를 가진 지갑을 생성,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한다. 지갑을 만드는데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어떠한 개인정보도 필요하지 않다. 기존의 화폐가 국가에 의해 통제되어왔다면 비트코인은 기존의 화폐로서의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인 발행주체에 의한 가치조작 문제에서 자유롭다. 2016년 10월 기준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한다.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페이팔 등의 결제 업체도 이와 관련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낮은 비용으로 돈을 교환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며 젊은 층이 보다 쉽게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가 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고 보다 빠른 국제 결제가 가능한 비트코인 거래량은 2017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민희 기자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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